금리 인하와 부동산 시장, 좋은 소식인가 나쁜 소식인가?

미국 현지 시각 기준 8.31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제롬 파월 의장이 기자 회견에서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공식으로 시사했고, 자산 시장에 대해서 여러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게다가 미국에서 고용 지표가 좋지 않게 나와서,

경기침체가 오는 것 아니냐라는 의견과 금리 인하 타이밍을 놓친 것이 아니냐라는 의견 등 굉장히 복잡한 상황으로 보인다.

 

 

1. 기자 회견 내용

FOMC(연방공개시장회의) 이후 기자회견의 내용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8월에는 기준 금리를 유지하기로 했으며,

인플레이션이 빠르게 둔화하거나 고용시장 상황이 현 수준에서 유지된다면 금리 인하가 9월 회의 때 테이블 위에 오를 수 있다.”

 

“구체적으로 최근 인플레이션 소폭 상승하고 있다고 언급하였으며, 실업률 상승에 대해 주의를 기울이고 있는 상황이라고 발표했다.”

 

즉, 9월에 금리 인하할 가능성을 언급했으며,

고용 시장에 대해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하였다.

 

연준의 다음 FOMC 회의는 9월 17일 18일 예정이다.

 

2. 9월 금리 인하에 대한 부동산 시장에 대한 의견

- 부동산 가격이 상승한다는 입장의 의견

부동산 가격 상승한다는 사람들은

금리가 인하하면, 대출 이자 부담 감소할 것이고,

현재 공급이 부족하기 때문에 부동산 가격을 상승할 것이고,

투자 심리도 자극되어 부동산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 부동산 가격이 하락한다는 입장의 의견

부동산 가격이 하락한다는 사람들은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경기 침체로 인한 것이기 때문에

현재 부동산 가격을 감당할 수 있는 수요가 없으므로, 부동산 가격은 하락할 것이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금리는 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하나의 요소에 불과하고, 담보 대출 금리는 이미 선반영 되어 하락된 상태이므로 현재 상황에서는 9월에 금리가 인하하더라도 부동산 상승에 영향을 줄 수 없다고도 주장하고 있다.

 

3. 내 생각 - 가격을 맞춘다는 것은 불가능

금리 인하가 부동산 시장에 긍정적인 부분은 있지만

이 번 금리 인하로 부동산이 급격하게 상승하는 것은 어렵지 않을까?

금리가 내려간다고 해도 부동산 폭등기와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금리이기도 하고,

규제도 아직 많고,

경기 침체라는 이야기도 들려오고 하니 투자 심리가 엄청 불붙을까는 의문이다.

 

그리고, 대출도 규제하려는 분위기고 가계 부채도 여전히 높기 때문에

한국 금리가 내려갈 것인지는 지켜볼 필요도 있을 것 같고

물론 추가적으로 금리 인하가 된다면 더 큰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경기 침체로 인한 금리 인하기 때문에 부동산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는 주장도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특정 부동산은 지속적으로 오를 수도 있을 것 같고,

금리가 내려가면 대출 이자에 대한 부담이 내려가는 것도 사실이니까

반드시 맞는 주장은 아닌 것 같다.

 

내 생각엔 금리도 금리지만 최근 부동산 시장을 보면 정부가 규제를 완화할 수 있는지가 제일 큰 영향을 주지 않을까 싶다. 비전문가인 내 생각을 써보는 것이니까 이게 정답이라는 것은 아니지만..

 

결국 부동산 가격을 정확하게 맞춘다는 것은 불가능한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 것을 맞추려고 하기보단 시장을 잘 보면서 대응하는 것이 정답일 것이다.

 

과연 하반기 부동산 시장은 어떻게 될 것인지 잘 지켜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