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강의 효과가 있을까? 월급쟁이 부자들 강의 후기, 사실상 내 집 마련 후기

 

올해 초에 '월급쟁이 부자들(이하, 월부)'이라는 플랫폼에서 강의를 듣기 시작했다. 

그리고 나는 며칠 전 집을 계약했다. 

월부 강의를 들으면서 임장도 다니고, 시세도 꾸준히 보면서 올해 부동산에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결과적으로 집을 계약했으니까 강의의 효과가 있었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

오늘은 내가 집을 산 이유에 대해서 생각을 정리해보고, 

내가 생각하는 월부의 장단점에 대해서 간단히 기록하려고 한다.

 

1. 집을 산 이유와 다짐

집을 산 이유는 가격이 오르면 당연히 좋겠지만, 떨어지더라도, 금액이 내가 감당할 수 있는 범위라면, 
지금 부동산을 사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서이다. 

운이 좋아서 바닥을 잡는 사람도 있겠지만, 내가 그 사람일 수 있다는 보장이 없다면, 
전고점보다는 빠진 가격이라면 괜찮다고 판단했다.

큰 돈이 오고가는 과정에서 생각보다 고려해야할 사항이 많았고, 
앞으로 더 마무리할 일들이 남아있지만..일단 계약을 하고 나니까 큰 산을 하나 넘은 느낌이다.

그리고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2. 진짜 솔직한 월부 강의 후기

나는 세상에 장점만 있는 것은 없다고 생각하다.
그렇기 때문에 월부도 당연히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고, 단점도 있다고 생각한다.

월부의 장점은 우선 강의가 체계적인 편이라는 것이다.
그 이전에도 부동산 경매 등 부동산 강의를 들어보았고, 그 외 다양한 강의를 들어본 적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손꼽힐 정도로 강의 내용이 체계적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맞고 틀리고를 떠나서, 나름 기준을 제시해주고, 
그 기준에 따라서 어떤 방식으로 부동산 투자나 내 집 마련을 해야하는 지에 대해서 설명해준다.
처음 강의를 들었을 때, 뜬 구름 잡는 이야기가 아닌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준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부동산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기 때문에, 조모임에서 많은 정보를 얻는 경우도 많았다.
물론 조모임을 누구와 함께하느냐는 굉장히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이처럼 월부 강의가 체계적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만족하는 부분이 있지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월부에서 특강을 제외한 부동산 강의를 3개 정도 들어본 결과, 

강의 내용이 다소 중복된다는 느낌을 받았다.

 

물론 강의마다 기준과 방법이 달라질 수는 없기 때문에 어떤 면에서는 중복되는 부분이 있을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지만
강의료를 생각했을 때, 중복되는 내용이 있는 강의를 너무 여러 종류로 만들어 놓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내가 모든 강의를 들은 것은 아니어서, 내 생각이 틀릴 수 도 있지만, 다루는 지역이 다른 것을 제외하면 비슷하지 않을까 싶다.

만약, 지인이 월부 강의를 들어보고자 한다면 강의 내용 자체는 좋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나라면 실전준비반 또는 서울투자 기초반을 하나 듣고, 

그 외에 필요하다면 관심있는 지역의 지역 분석 강의를 들어보는 것을 추천할 것 같다.

부동산을 마련했으니, 부동산에 대해서 관심을 적당히 가지면서, 주식과 부업 등 다른 영역에 대해서 집중해보고자 한다.

할게 많다. 앞에서 말한 것처럼 열심히 살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