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전에 '부의 추월 차선'이라는 책을 읽었던 적이 있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엄청 좋은 책인가는 의문이 조금 있지만,
그래도 처음으로 재테크라는 것에 관심을 갖게 해준 책이었던 것은 사실이다.
그 이후에 나름 이런 저런 책을 읽어본 결과,
소비를 줄이는 것이 재테크 시작이라면
결국에는 소득을 늘리는 쪽으로 가는 것이 바람직한 것이라고 알게 되었다.
지금 소득이 많이 부족해서의 문제라기보다는
돈이 들어오는 파이프 라인이 다양하다면, 보다 안정적인 삶을 살 수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으로 여러 가지 강의를 들어본 것 같다.
잠들기 전에 강의를 듣고 난 후의 내 생각을 정리해보려고 한다.
생각을 정리하기 위해서,
내 마음대로 콘텐츠 강의, 창업 강의, 투자 강의로 구분하고, 강의를 듣고 난 후의 생각을 정리해본다.
1. 콘텐츠(conents) 강의
사실상 창업도 아이템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생각해야 하고, 콘텐츠가 필요없다는 것은 아니지만
내가 생각했을 때 초기 투자 비용이 0원에 가깝고,
어떤 주제를 다루느냐가 중요한 분야를 내 마음대로 콘텐츠 강의로 분류했다.
예를 들어, 유튜브, 블로그 관련 강의가 이에 속한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강의를 들을 때, 드는 생각은
어떠한 콘텐츠를 선정하는 것에 해당하는 것을 1단계라고 하고,
콘텐츠를 생산해서 다른 사람에게 공급하는 과정이 총 1단계부터 10단계까지 이루어진 것이라면
이 1단계가 굉장히 난해하게 느껴진다.
강의를 들어도 이 부분을 강의에서 결정해줄 수가 없기 때문에
어떤 부분에서는 콘텐츠를 생산해서 공급하는 것은 재능의 영역이지 않나 싶은 생각도 든다.
물론, 본인이 좋아하는 일로 꾸준히 하면 된다는 식의 이야기도 많지만,
사실 성과가 잘 보이지 않는 일을 꾸준히 한다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다.
그래도 일단 시작을 해야 뭐라도 건질 수 있긴 하니까 이렇게 글도 써보고,
쇼츠도 올려보고 하는 데 쉽지만은 않은 것 같다.
혹시나 이 글을 보고 이 분야에 대한 강의를 고민하고 있다면
사람들이 많이 듣는 강의로 한 번 정도만 듣는 것을 추천한다.
왜냐하면, 특별한 비법이 있을까 싶어서 여러 강의를 들어본 결과,
방법의 이름이 조금 다를 뿐 제시하는 방법 자체는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강의 듣고 강의 내용대로 실행하는 지 여부가 훨씬 중요하다.
2. 창업 강의
사업자 등록증이 필요하거나,
무형 또는 유형의 아이템을 판매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강의를 창업 강의라고
내가 정의해본다.
예를 들면, 스마트스토어 강의나, 무자본 지식 창업 강의 같은 것이 있다고 생각한다.
사실 스마트스토어 강의는 듣다가 중간에 포기한 경험밖에 없어서,
정확하게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하지만,
내가 강의를 들으며 든 생각은 "인터넷에서 홍보하는 것만큼 돈이 될까?"라는 것이었다.
중간에 포기한 자의 비겁한 변명일 수 있지만, 강의를 들을 때 그런 생각이 들긴 했다.
그럼에도 강의 중간에 포기했었기 때문에, 기회가 된다면 해당 분야의 강의를 다시 들어볼까 하는 중이다.
무자본 지식 창업 강의는 '초보가 왕초보에게 알려준다'라는 생각을 기본 개념으로 해서 하는 사업이라고 할 수 있는데
나는 기본적으로 각 분야의 전문가가 존재하는 이유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내 입장에서 저 기본 개념 자체가 쉽게 받아들여지진 않았던 것 같다.
그리고, 아이템 선정에서 콘텐츠 강의에서 느꼈던 어려움과 비슷한 느낌을 받았던 것 같다.
그럼에도 내가 하는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기회가 된다면 해보고 싶은 사업이기도 하다.
무자본 지식 창업 강의도 앞에서 말한 것처럼 관심이 있다면
하나의 강의만 들어도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이 분야도 강의에서 제시하는 방법 자체는 비슷하고, 강의를 듣고 강의 내용대로 실행하는 지 여부가 핵심이기 때문이다.
3. 투자 강의
투자 강의하면 대표적으로 부동산 강의와 주식 강의가 있다.
코인 강의도 있고, 그 외 여러 강의가 있겠지만 내가 주로 들어본 강의 부동산 강의와 주식 강의이다.
부동산 강의나 주식 강의는 요즘 엄청 많기 때문에 본인이 샘플 영상이라도 들어보거나,
강사가 운영하는 유튜브 등을 참고해서 강의를 선택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참고로, 나는 최근에 '월급쟁이 부자들'에서 부동산 강의를 들었었고, 부동산 계약도 하였다.
부동산 강의를 듣고 계약까지 하고 나서 든 생각은
생각보다 강의를 듣고 실천해보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네이버 부동산 시세를 보거나 임장을 하는 것은 할 수 있지만 큰 돈이 오고 가기 때문에 부동산 투자를 실제로 해본다는 것이 쉽진 않은 것 같다.
반대로, 주식 강의 경우, 강의를 듣고 실제로 적용해보기는 쉽지만,
그 적용하는 과정에서 강사가 의도한대로 적용하는 것이 쉽지 않은 것 같다.
최근에 주식 강의를 들으면서 강의 내용대로 최대한 해보려고 하고 있는 데,
이게 하루 이틀한다고 바로 되는 것이 아님은 당연한 일이고,
사람의 욕심이라는 것이 강의 내용대로 하지 않고, 내 마음대로 주식 매매를 하는 경우가 많이 생기는 것 같다.
오늘도 그렇게 했다는 생각이 들어서
강의에서 알려준 기준을 메모해놓고, 눈에 잘 보이는 곳에 두려고 한다.
사실 오늘 손해를 제법 봐서 잠깐 슬펐지만, 조금 더 기준을 지켜가면서 매매를 할 수 있는 계기로 생각하기로 했다.
그 동안 들었던 강의와 지금 듣고 있는 강의까지 돌이켜본 결과,
세상에 노력 없이 되는 쉬운 일은 없으며,
가장 중요한 것은 강의를 듣고, 강의 내용대로 실행해보느냐의 문제인 것 같다.
실제로 강의에서 "이렇게 알려줘도 안 하는 사람이 더 많다"라는 식으로 이야기하는 경우도 많다.
결국 실행이 답이라고 할 수 있다.
지금까지 들었던 강의 내용을 정리해서 실제로 적용해보는 시간을 가져봐야겠다는 다짐을 하며 글을 마쳐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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